벽진인들의 단합을 통한 친목 도모와 고향 벽진면 발전을 향한 에너지를 결집할 `재경벽진면향우회`가 창립했다.
지난 9일 서울 이태원 해밀톤 호텔에서 열린 재경벽진면향우회 창립총회에는 석호익 KT 부회장과 멀리 고향에서 도기석 벽진면장, 박기진 도의원, 이원석 벽진초 총동문회장, 이한익 벽진농협장 직무대리 그리고 안중일 재구벽진향우회장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그 밖에도 수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재경성주향우회가 1986년 창립돼 큰 발전을 이뤄오는 가운데, 각 면민 향우회가 창립돼 발전을 해오는 동안 수박·참외재배의 선구지인 벽진만이 향우회를 창립하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겨왔다.
이에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지난 1월 22일 강임득 씨(벽진초 39회)를 임시회장으로 한 1차 발기인 모임을 가지면서 재경벽진면향우회 창립이 가시화 됐다.
이어 지난 9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총회는 식순에 따라 개회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인사, 축사, 격려사, 임시의장 선출로 1부를 마친 후 2부에서 회장을 선출하고 회칙 의결 및 기타 안건 의결, 임원 선출, 임명 등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재경벽진향우회 회원 자격으로는 벽진면이 고향이거나 연고자 있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로서, 벽진 출신이 아니더라도 벽진인을 배우자로 하거나 취학한 경우 회원으로 가입 가능하다.
이날 임시회장을 맡아온 강임득 씨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명예회장 장해익, 고문 도창회·여환기·도홍기·안중태 외 4명, 수석부회장 문영현, 부회장 여양기(수촌)·장근상(봉계)·이덕주(용암)·정혜숙(자산) 외 5명, 감사 여화동·한숙진, 사무국장 여상민 씨가 임원진으로 구성돼 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강임득 회장은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사는 벽진인들에게는 면민회 창립이 하나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오늘에 이르러 뜻깊은 창립을 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면민향우회는 의지의 삶 속에서 고향사람들의 상면의 장이 돼 상호 정보교환으로 발전과 협력을 기반을 이뤄 고향을 빛냄은 물론 향민과 물적·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모두에게 큰 자부심과 긍지로 빛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