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중학교(교장 조덕호)가 삼성꿈장학재단이 주최한 2011학년도 `배움터지원사업`에 선정돼 상금 1천700만 원의 교육지원사업예산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의 주제인 `달콤한 상상 토요캠프`는 벽진중 교사가 학생들과 하루 6시간의 교육활동을 하며, 활동내용은 도시문화체험, 미술·체육·영어·과학·국어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특기적성 계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상금으로 받은 예산은 토요 휴무일에 소외계층 및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될 계획이다.
삼성꿈장학재단의 배움터 교육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배움터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형태의 배움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삼성꿈장학재단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면담심사, 3차 선정·평가위원회 심의까지 총 3단계의 엄정한 과정을 거쳐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있으며, 그 결과 벽진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정광수 교무주임은 "토요캠프는 단순한 지식의 습득뿐만 아니라 지식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기르기 위해 교사의 설명을 줄이고, 지식을 단순 암기하기보다 탐구·토론·발표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논리적이고 폭넓은 사고의 길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초빙교장으로 올해 부임한 조덕호 교장은 "학생 수가 적다는 것은 단점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혜택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전 교직원들이 노력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