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성주군보건소는 이날을 기념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정신장애인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감나무, 대추나무 등 군청 산림과에서 지원 받은 10여 그루의 묘목을 보건소 일대에 심고 자신의 나무이름표를 달아줌으로써 스스로는 물론 우리군의 정신건강도 튼튼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
현재 관내 정신장애인은 468명이 등록돼 있다. 이들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은 정신건강강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은 정신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올바른 정신건강에 대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정신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장애인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며 그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편견 없는 시선만이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찬 사회에 대한 꿈을 갖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월 4일이 정신건강의 날로 제정된 이유는 `4`란 숫자를 꺼려하는 경향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4가 겹친 날을 지정함으로써 좋지 않은 선입견을 깨자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