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지난해 농림부의 농정시책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등 기관, 공무원, 민간인 부문에서 농정관련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같이 성주군이 농정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양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어느 품목보다 경쟁력이 높은 참외를 재배해 지난해에도 2천2백여억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명물로 그 명성을 유지하면서 대내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참외 대체작목과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91년 농림부의 농정종합평가 전국 최우수군에 선정된데 이어 12년만에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재현, 시상금 4억원을 받아 참외경쟁력 제고사업 및 농업기반정비사업에 투자했다.
또한 참외원예농협에서는 유통공사에서 주관한 전국 농산물파워브랜드 전시회에서 최우수로 선정,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지난 연말에는 전국농촌진흥사업 중앙평가에서 성주군농업기술센터 백철현씨가 지도공무원 전국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민간인 부문에서는 이규현씨(수륜면 수륜리)와 전경옥씨(대가면 옥련리)가 경북농정대상과 여성농업부분 대상을 받았고 농업기술선도농가로 박재록 농촌지도자회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성주군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농경지 오염방지와 농업환경 개선을 위한 영농폐기물 수거실적 평가에서 경북도 최우수 군으로 선정됐으며 선남 도흥리 정보화마을이 경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크고 작은 수상소식이 줄을 이었다.
정종용 산업과장은 『농촌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소나마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낭보다』며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