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초등학교는 오래돼 잘 사용하지 않는 놀이시설을 철거하고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놀이시설을 개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공사는 약 2천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철 재질의 오래된 미끄럼틀, 정글짐, 그네 등을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교체했다. 또한 알갱이가 굵고 딱딱해 넘어졌을 때 충격 흡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놀이시설 주변의 모래도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운 새 모래로 교체했다.
최현우(4년) 학생은 "평소 그네를 꼭 타보고 싶었는데 새 그네가 생겨서 너무 행복하고, 쉬는 시간마다 나와서 그네를 탈 것"이라며 새롭게 설치한 놀이시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재활 교장은 "낡은 학교 놀이시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 학생들이 즐겁게 운동장에서 뛰어 놀며 몸과 마음을 가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로 다치지 않게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쾌적한 놀이터 환경이 갖춰지고,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생기는 갖가지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