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공무원들이 개청 이후 최초로 전원 하루의 특별휴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군은 지난해 11월 말 안동에서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며 12월 초 이동통제초소를 꾸려 24시간(3교대) 근무체제로 방역에 나섰다. 방역활동은 3월 말까지 이어지며 예방접종까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거의 전 직원이 동참한 바 있다.
이에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부여해 근무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행정능률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실과소 읍면 직원 중 구제역 방역에 근무한 전 직원에게 1일 간의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민은 "비단 구제역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에 최근 산불예방 활동까지 주말도 반납하며 어느 때보다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안다"며 "비록 단 하루의 짧은 휴가라지만 피로를 풀고 활력을 충전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