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가천중고 총동창인의 날`이 지난 17일 모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항곤 군수, 박기진 도의원, 이수경 군의원, 배수동 서부농협 조합장, 이종율 수륜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각 기수 회장 및 900여 명의 동창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선호 재경동창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1부 개회식은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 및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가천인상에는 최재봉(11회), 박소득(21회) 회원이 공동 수상을, 공로상에 박경용(10회) 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동창회에서 마련한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천판암 회장은 "아름다운 추억이 어려 있는 모교 운동장에서 젊음과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면서 더 멋진 삶을 설계하자"며 "이날 이후에도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눌 수 있게 카페를 만들었으니 많은 참여바란다"고 대회사를 통해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높이고 고향의 향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추 교장은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학생 수가 줄었다"며 "하지만 어려운 여건임에도 장학 혜택 등 학교를 도와 준 동창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환영사를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박기상 전 동창회장(6대)은 격려사에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동문들에게 큰 영광이 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2부 체육대회에서는 600m(400m)계주, 프리축구 경기, 기수별 줄다리기, 축구공 드리블 경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동문들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됐으며 경기결과 작년에 이어 A조 우승은 19회가, B조 우승은 3년 연속으로 28회가 차지됐다.
이어서 3부에는 초청 가수(하동진·강민주)의 무대와 함께 동문들의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 가든파티가 진행됐으며 4부 폐회식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