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과학의 날 기념식이 지난 21일 초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초·중학생 150여 명과 각 학교 과학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우수과학어린이로 선정된 성주초 장석혁 군 외 14명의 학생에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또한 우수과학교사로 선정된 성주초 이기철 교사에게 교과부 장관상을, 김명숙(월항초)·서재명(성주초)·김완섭(가천중) 교사에게는 교육감상이 수여됐다.
신동환 교육지원과장은 기념사에서 "세종대왕 재임 시인 15세기 우리의 과학은 세계에서 최고"라며 "이를 우리시대에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서 학생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호기심을 갖고 과학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10시부터 초전초와 초전중학교로 장소를 분산해 성주 청소년과학탐구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는 학교예선대회를 통해 선발된 대표학생들이 초·중 각 5종목에 걸쳐 참가했으며, 특히 행사로 인한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만에 일정을 마쳐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성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 대회는 성주지역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적 탐구력을 함양시키고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인재 육성의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초·중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과학적 기량을 마음껏 겨루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 결과 △과학그림(성주초 김지인, 수륜중 이승현) △전자과학(초전초 이종건, 초전중 유지언) △기계과학(성주중 김동진, 지방초 이근우) △로켓과학(성주중앙초 조창성, 성주여중 이채원) △탐구토론(성주초 김민지 팀, 용암중 김신애 팀)이 종목별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석태 교육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체험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탐구 동기를 부여하고, 과학적 소질 계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명의 입상자는 오는 6월 18일로 예정돼 있는 경북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성주지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