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체형의 불균형으로 인한 체력 및 학습 효율의 저하에 대해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을 동원해 체형 개선과 학업성취도 향상,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한방 청소년건강교실`이 성주여자중학교 재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 2회씩 한의사와 간호사, 담당보건교사의 지도 아래 열리고 있는 건강교실에서는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 및 척추운동교육, 테이핑요법, 침 치료를 매회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앉아 있는 자세, 양쪽 허리근육의 불균형정도(Adam`s test)를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변화의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 비해서 청소년기부터 많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한쪽으로 치우쳐진 자세로 계속 앉아 있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나 TV를 시청하게 될 경우 생활습관의 문제로 척추의 측만이 심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덧붙여 "이러한 척추 측만증에 대해 현대사회에 들어서 더욱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치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바른 자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환경과 공부습관을 개선 유도해 척추 측만을 완화시키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학습능률을 높이고 건강하고 바른 성장에 이바지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