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 중국의 명승지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강변 문화체험 공간인 `낙동강 무릉도원 테마파크`가 성주 낙동강변에 조성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 변화된 낙동강 연안지역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팀에 의뢰해 수행한 `낙동강 연안 그랜드마스트플랜`을 완료했다.
이에 낙동강 본류를 따라 안동의 모닝캄빌리지, 상주의 술문화 풍류체험마을, 구미의 국립하천연구공원, 칠곡의 담수미세조류 연구개발센터, 고령의 나루문화 예술공원 그리고 성주의 낙동강 무릉도원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밑그림이 그려졌다.
낙동강 무릉도원 테마파크는 성주대교 하류 강변을 따라 선남면 선원리에서 용암면 동락리까지 4㎞ 구간 250만㎡에 2020년까지 1천500억 원을 투자해 추진된다.
이곳에는 무릉도원 체험지구, 강나루 농촌체험지구, 민화마을 강변 문화탐방로 등 지역의 잠재 문화관광자원의 발굴 및 수변경관자원 활용으로 대구시와 고령군과의 광역적 협력체계구축을 통해 상징적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무릉도원은 무릉리, 도원기 마을의 지명을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장소성을 강화한 것으로 위치적으로 낙동강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접해 있고, 시내에서 20∼3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 낙동강 연안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경상북도의 낙동강 그랜드마스트플랜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낙동강 무릉도원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강을 중심으로 한 농촌체험 테마형 문화관광지 조성을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