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성주군협의회는 지난 15일 자문위원 및 통일무지개회원 30여 명과 평택 제2함대 사령부 내에 있는 천안함 견적지를 방문하고, 삽교호함상공원(퇴역군함전시) 견학을 통해 통일안보의식을 굳건히 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북한의 어뢰 폭침으로 산화한 희생장병들의 명복을 빈 후 처참하게 훼손돼 전시된 천안함을 둘러본 회원들은 천안함 46용사의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며 "두 번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대 내에 있는 안보공원에서 제1연평해전 전승비와 제2연평해전 전적비가 세워진 충무동산에 올라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군과 교전을 벌였던 고속정 참수리 357호정도 직접 보고 그날의 뼈아픈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퇴역군함 테마파크인 샵고호 함상공원에 들러 서해상에서 일어난 연평해전 1·2차 상황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사건 등을 둘러봤다.
김두현 회장은 "이번 견학은 투철한 안보의식과 국가관으로 재무장해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임해야 하는 이유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