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risk는 비예상은퇴기간/예상은퇴기간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60세에 은퇴하면서 80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90세까지 살게 되면 초과되는 10년을 분자로 예상한 은퇴기간을 분모로 나누는데 10/20=0.5가 된다. 국가별 장수risk(우리나라 0.87, 미국 0.37, 일본 0.35, 영국 0.33)를 보면 유독 우리나라가 장수risk가 큰 것은 과거 20년 동안 우리나라가 갑자기 평균수명이 증가한 탓이다. 과거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평균수명이 늘어난 나라는 터키로 27년, 그 다음이 26년으로 우리나라이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2007년 기준으로 여자는 83세, 남자는 76세로 남녀평균은 79세인데 이는 유아사망, 교통사고, 자살 등 모든 것을 합한 수치이니 지금 50∼60대들은 평균수명보다 훨씬 오랫동안 살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 것인가를 예상하는 것을 기대여명이라 하는데,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지금 60세면 의학의 발전을 고려하면 남자는 30.75년 여자는 36.63년으로 대체로 100세까지 산다고 본다. 죽음은 피할 수 없으니 danger라 한다면, 장수는 재앙이 될 수도 있지만, 미리 제대로만 준비한다면 축복일 수 있으니 risk라 할 수 있겠다. 세계최장수국인 일본의 평균수명은 90세로 고령자가 많음으로 당연히 독거노인도 많고, 홀로 고독사하여 사후 한참이나 지난 후에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이 너무 많아 더 이상 뉴스거리도 안 된다지만, 그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일어나고 있으니 어찌 남의 일이라고만 하겠는가? 홀로 고독사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딸이 없는 집이라 하니 만약 딸이 없는 집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지? "은퇴 후에 생활비가 줄어들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아니다"라고 대답하는데 그 원인이 의료비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리 건강해도 모든 사람은 늙고, 늙으면 병들고, 아프면 병원 가야 되는데 옛날 같으면 무슨 병인지 몰라서, 혹은 치료방법이 없어서 죽었지만, 요즘은 어디 그런가? 병원비를 대신 내주는 보험도 있는데, 젊고 건강해야 가입이 가능하니 재테크에 앞서 질병보험은 가입할 수 있을 때 하나쯤은 들어 두어야 하리라. 요즘은 장기도 이식하고 자신의 젊은 시절 혈액을 저장해 두었다가 배양해서 다시 이식해서 젊음을 유지하는, 어찌 보면 세월을 거꾸로 가게도 할 수 있지 않은가? 장수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돈도 중요하겠지만 건강과 그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또한 그에 못지 않으리라. 돈도 있고 건강하다면 100세까지 뭐하고 살까? 정년 후 80,000시간. 60세에 은퇴 후 80세까지 생존한다면, 하루 24시간 중 먹고 자고 하는데 쓰는 시간 13시간을 뺀 11시간*365일*20년=약 80,000시간 이 시간은 현역 36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이 많은 시간을 뭐하고 보낼 지를 은퇴 전에 미리 생각해 놔야 한다. 남편이 은퇴하면 아내는 평생을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고생한 남편에게 정성을 다해 편하게 해주리라 마음을 굳게 먹지만 한 달만 집에서 "어디 가냐?" "왜 이리 늦냐?"며 집에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리모컨만 돌리며 잔소리하면, 이혼하고 싶어진단다. 아내와 며느리 눈치가 보여 집을 나오면 "오늘은 어디로 가나?"라는 고민이 살아난다. 규칙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자산관리도 효율적으로 하고, 월 50만 원의 수입이면 2억 원의 정기예금을 가진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니 평생 현역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되겠다. 젊었을 때 자신의 전문분야의 경력도 살리고 약간의 수입도 얻을 수 있는 자원봉사단체나 비영리조직을 찾아 효율적인 시간 관리도 하고 경력을 활용도 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방법 발굴이 필요하다. 전직 교장선생님들의 모임에서 화제는 3가지로 모아지는데 등산, 바둑, 고스톱이란다. 매일 같은 사람들이 같은 주제의 얘기라면 이 얼마나 지루할까? 73세의 58세에 은퇴한 한 분은 전 직장에서 공주로 발령이 났을 때 고적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친구에게 3년 동안 고적답사 안내를 하다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쓰게 되었고 6주 동안 문화해설가 교육을 받고 문화해설가로 활동하는데 3일은 문화해설가로 활동하며 약간의 보수를 벌고, 3일은 일본인 가이드를 하기 위해 일어를 배우는데 일주일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른단다. 또 다른 73세의 전직 교장선생님은 암수술 후, 통증을 잊기 위해 100만 원을 투자해서 연꽃 재배를 시작했는데 아침에 눈뜨면 출근할 곳이 있어 너무 좋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통증도 잊을 수 있어 너무 좋단다. 이러니 평생현역이 가장 확실한 노후준비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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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0세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2)


신영숙 기자 / sjnews1@naver.com 입력 : 201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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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순화 국제공인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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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호에 이어>

장수 risk는 비예상은퇴기간/예상은퇴기간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60세에 은퇴하면서 80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90세까지 살게 되면 초과되는 10년을 분자로 예상한 은퇴기간을 분모로 나누는데 10/20=0.5가 된다.

국가별 장수risk(우리나라 0.87, 미국 0.37, 일본 0.35, 영국 0.33)를 보면 유독 우리나라가 장수risk가 큰 것은 과거 20년 동안 우리나라가 갑자기 평균수명이 증가한 탓이다.
과거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평균수명이 늘어난 나라는 터키로 27년, 그 다음이 26년으로 우리나라이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2007년 기준으로 여자는 83세, 남자는 76세로 남녀평균은 79세인데 이는 유아사망, 교통사고, 자살 등 모든 것을 합한 수치이니 지금 50∼60대들은 평균수명보다 훨씬 오랫동안 살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 것인가를 예상하는 것을 기대여명이라 하는데,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지금 60세면 의학의 발전을 고려하면 남자는 30.75년 여자는 36.63년으로 대체로 100세까지 산다고 본다.

죽음은 피할 수 없으니 danger라 한다면, 장수는 재앙이 될 수도 있지만, 미리 제대로만 준비한다면 축복일 수 있으니 risk라 할 수 있겠다.

세계최장수국인 일본의 평균수명은 90세로 고령자가 많음으로 당연히 독거노인도 많고, 홀로 고독사하여 사후 한참이나 지난 후에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이 너무 많아 더 이상 뉴스거리도 안 된다지만, 그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일어나고 있으니 어찌 남의 일이라고만 하겠는가? 홀로 고독사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딸이 없는 집이라 하니 만약 딸이 없는 집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지?
"은퇴 후에 생활비가 줄어들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아니다"라고 대답하는데 그 원인이 의료비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리 건강해도 모든 사람은 늙고, 늙으면 병들고, 아프면 병원 가야 되는데 옛날 같으면 무슨 병인지 몰라서, 혹은 치료방법이 없어서 죽었지만, 요즘은 어디 그런가? 병원비를 대신 내주는 보험도 있는데, 젊고 건강해야 가입이 가능하니 재테크에 앞서 질병보험은 가입할 수 있을 때 하나쯤은 들어 두어야 하리라.

요즘은 장기도 이식하고 자신의 젊은 시절 혈액을 저장해 두었다가 배양해서 다시 이식해서 젊음을 유지하는, 어찌 보면 세월을 거꾸로 가게도 할 수 있지 않은가?
장수에 대비해야 하는 것은 돈도 중요하겠지만 건강과 그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또한 그에 못지 않으리라.

돈도 있고 건강하다면 100세까지 뭐하고 살까? 정년 후 80,000시간. 60세에 은퇴 후 80세까지 생존한다면, 하루 24시간 중 먹고 자고 하는데 쓰는 시간 13시간을 뺀 11시간*365일*20년=약 80,000시간 이 시간은 현역 36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이 많은 시간을 뭐하고 보낼 지를 은퇴 전에 미리 생각해 놔야 한다. 남편이 은퇴하면 아내는 평생을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고생한 남편에게 정성을 다해 편하게 해주리라 마음을 굳게 먹지만 한 달만 집에서 "어디 가냐?" "왜 이리 늦냐?"며 집에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리모컨만 돌리며 잔소리하면, 이혼하고 싶어진단다. 아내와 며느리 눈치가 보여 집을 나오면 "오늘은 어디로 가나?"라는 고민이 살아난다.

규칙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자산관리도 효율적으로 하고, 월 50만 원의 수입이면 2억 원의 정기예금을 가진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니 평생 현역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되겠다.
젊었을 때 자신의 전문분야의 경력도 살리고 약간의 수입도 얻을 수 있는 자원봉사단체나 비영리조직을 찾아 효율적인 시간 관리도 하고 경력을 활용도 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방법 발굴이 필요하다.

전직 교장선생님들의 모임에서 화제는 3가지로 모아지는데 등산, 바둑, 고스톱이란다. 매일 같은 사람들이 같은 주제의 얘기라면 이 얼마나 지루할까?
73세의 58세에 은퇴한 한 분은 전 직장에서 공주로 발령이 났을 때 고적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친구에게 3년 동안 고적답사 안내를 하다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쓰게 되었고 6주 동안 문화해설가 교육을 받고 문화해설가로 활동하는데 3일은 문화해설가로 활동하며 약간의 보수를 벌고, 3일은 일본인 가이드를 하기 위해 일어를 배우는데 일주일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른단다.

또 다른 73세의 전직 교장선생님은 암수술 후, 통증을 잊기 위해 100만 원을 투자해서 연꽃 재배를 시작했는데 아침에 눈뜨면 출근할 곳이 있어 너무 좋고, 몸을 움직이다 보면 통증도 잊을 수 있어 너무 좋단다.
이러니 평생현역이 가장 확실한 노후준비가 아니겠는가?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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