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에 성폭력상담소 `누리나래`(소장 이영주)가 지난달 14일 문을 열고, 향후 성주와 고령지역의 성교육과 성희롱 상담 및 피해자 인권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누리나래 관계자는 "경북지역에 상담소가 부족한 실정이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성폭력 사건들에 대해 상담과 교육을 통해 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건강한 성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전화상담, 면접상담, 집단상담, 인권교육사업, 피해자 지원과 홍보 등이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교육과정을 모집하며, 이 과정을 이수한 후 관련 상담소에 상담원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54-955-817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누리나래는 `세상의 날개를 펴라`란 뜻의 순우리말로써 피해자들이 더 이상 움츠려 있지 말고 당당히 사회와 어우러져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