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보일러·가스·수도 설비업 등에 종사하는 자생 자원봉사단체인 한마음회(회장 홍광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가정을 찾아 파손된 보일러와 수도 교체 등의 봉사를 전개했다.
한마음회는 2007년에 결성된 단체로 현재 20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독거노인 위주로 보일러와 가스 시공 등의 봉사를 전개한 이후 금년에는 올 겨울 한파로 보일러가 파손되거나 수도가 동파된 3가구에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홍 회장은 "아침부터 내린 비로 공사에 지장을 줄까 우려했는데, 일을 시작하자마자 날이 개어 자원봉사활동을 하늘도 돕는 듯 하다"며 "휴일도 반납하고 흘린 땀인 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