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11년 제4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 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편집위원회 위원과 신영숙 편집국장이 함께 했으며, 4월 한 달 간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발행될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배수진 위원: 열린 말글 코너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편집의 변화를 지난달 건의해 이달부터 시도했다.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확실히 자연스러워진 느낌으로, 독자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걸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시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김창곤 위원: 고정코너의 하나인 `포커스 초대석`에 대한 독자의 반응이 높아진 만큼 603호부터는 크기를 키워 좀 더 지면 할애에 신경 썼다. 인기가 높은 지면인 만큼 담당기자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 선정에 함께 신경을 써서 다양한 계층이 폭넓게 게재됐으면 하는데, 최근 기관, 단체 사람들로 범위가 좁아진 듯해 아쉬움이 있다. 모두 함께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이성훈 위원: 일회적이고 단발성으로 기사가 보도되는 행태가 잦다. 사후보도에 좀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았나 싶다. 예를 들어 600호 4면 밀양 신공항 유치 서명서 전달 관련 기사가 게재되고, 601호에서는 대구경북의 반발, 정치권 요동 등의 보도는 이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정미정 위원장: 공감하는 내용이다. 다소 늦었지만 602호에서 특집면을 할애해 이에 관한 보도를 한 바 있다.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기사를 놓치는 경우가 있지 않도록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유사한 반성으로 604호에는 전국 언론에서 주목하며 주말 밤 뉴스를 장식한 관광버스 사고가 월요일 편집과정에서 추가되지 못해 독자들의 기대에 충족 못 하는 사례가 있었다. 편집과정 직전에 발생하는 중요한 기사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좀 더 신경 쓰자.
한편 본지 편집위원회는 공정 보도와 질 좋은 지면제작을 목표로 구성, 편집의 자율성과 공공성, 양심에 반하는 취재·제작 거부권을 보장하는 등의 편집규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회의엔 발행인을 제외한 전 파트 직원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편집국장은 회의에서 도출된 의제와 보도방향을 적극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편집권의 편향성을 없애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