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를 일주하며 지역특산물의 움직이는 홍보매체가 되고 있는 성주 출신 대구지역 개인택시기사 모임 `성주사랑회`(회장 석동수)가 일체의 지원 없이 지역홍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의아함을 주고 있다. 택시를 활용한 지역홍보는 이미 많은 지역이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에서 운영되는 개인택시 중 군 단위 홍보물을 부착한 차량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내 12개 군 중 달성을 포함해 청도·상주·영덕·군위·거창·합천군 등 7개 군 이상이 대구에서 운행하는 출향인 택시기사들에게 1대당 적게는 3만 원에서 많게는 6만 원까지 지원하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성주군 역시 지역홍보를 위해 성주지역 개인택시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군은 현재 지역 내에서 운행되는 택시 59대(성주택시 28대, 개인택시 31대)에 스티커를 제작·부착해준 후 1대당 월 7만 원씩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 대구에서 운행되는 택시에는 일체의 지원이 없어 형평성 논란도 있다. 성주사랑회는 지난 1992년 11월 창립해 이듬해 2월 임원 구성 및 단합대회를 시작으로 1995년 전 회원이 차량 트렁크에 성주수박마크를 부착했으며, 이후 대구시 각종 행사 시 봉사차량으로 활동하며 성주참외 홍보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9년 62대의 차량에 성주참외 광고스티커를 부착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홍보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7월 24대에 추가로 부착해 현재 총 86대가 대구는 물론 전국을 일주하며 지역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 농정과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에서 선택과 집중에 의한 효율성이 극대화된 광고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참외의 주요 소비처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집중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대구는 성주와 접해있어 참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 광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에 어려움을 표명했다. 하지만 지역과 가까워 광고효과는 떨어진다는 입장의 성주군이 정작 지역에서 운행되는 택시에는 지원을 하고 있는 등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성주사랑회 관계자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외지에 널리 홍보에 고향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시작, 2년 가까이 무상으로 홍보에 협조하고 있다"며 "물론 애향심에서 출발한 일이지만 대다수 군부 지자체에서 홍보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지원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주장하며 "더욱이 관내 지역에서만 운행되는 택시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대도시 홍보에도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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