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초등학교가 흡연예방을 위한 금연 선포식 및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성주군보건소의 협조로 김태영 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교육은 선남초가 2011 금연 수범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흡연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로 계획된 것. 이날 행사는 담배로 인한 폐해를 인식하고, 인체에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배신호 교장은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 태도를 기르고 담배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흡연은 나와 다른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가져다준다"며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대표 김우정 학생을 비롯한 전교생은 금연 선서를 통해서 모두 함께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 금연을 할 것을 다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청각 교육을 통해 흡연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된 학생들은 흡연으로 인한 장·단기적인 피해를 실감나게 느끼고, 절대로 담배를 가까이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조기교육으로 금연의 중요성을 미리 알고 있는 게 건강은 물론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지혁(6년) 학생은 "집으로 돌아가면 아버지께도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왜 금연을 해야 하는지 꼭 설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