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 내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학생들의 영어 학습의욕 고취 및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내 고장 소개 영어 구연대회`를 실시했다.
2학년 이상 학생들이 동아리 팀으로 구성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즐겁게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으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알려졌다.
월항초 관계자는 "연습 준비가 한창인 이 교실 저 교실에서는 비록 서툰 발음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다"며 "특히 2학년 배가진 학생의 아버지는 자녀가 영어를 술술 외우는 모습을 무척 대견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3학년은 참외를 사랑하는 마음을 노랫말로 지어 불렀고, 영어 교육에 재미를 느낀 5, 6학년 학생들은 유창한 발음으로 단막극을 소화해 냈다.
박세욱 교장은 심사평을 통해 "그동안 우리 학교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는데 이번 대회를 보니 매우 만족스럽다"며 "대회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단어라도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어구연대회는 그동안 방과후학교를 통해 영어교육을 실시해 온 결과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글로벌 인재로 자라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의 좋은 본보기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