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권재경)는 지난 5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여성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등 157개교 6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인 가운데 배명원(4년, 페더급 금메달), 강미르(3년, 플라이급 동메달), 강보라(5년, 페더급 동메달) 선수가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년도 경북대회에서 이미 2관왕을 달성한 바 있는 세 명의 선수들은 보다 큰 무대인 전국대회 처녀출전이라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참가선수 전원 입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강호동 코치는 상대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직접 동영상으로 촬영해 선수들의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경기에 대비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치밀하고 과학적인 지도법을 보여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백창문 감독은 "성주중앙초등학교 태권도부는 이제 경북을 대표하는 태권도 중심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선수 모두가 어리고 경력이 부족한 만큼 절대 자만하지 않고 더욱 더 성실히 학업과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비록 적은 인원으로 어려운 조건 속에서 출발한 태권도부지만 앞으로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창회 및 지역태권도 관계자들의 관심이 주어진다면 성주중앙초등학교 태권도부는 더욱 발전하리라 기대된다"며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