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9일 칠곡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경상북도·칠곡군·미8군 등 고엽제 관련 기관이 참여한 면담에 참석해 고엽제 매립 문제를 둘러싼 서로간의 입장과 추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존슨 미8군사령관, 장세호 칠곡군수, 신경수 국방정책실 국방정책차장, 옥곤 한미공동조사단장 등 18명이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캠프캐럴 기지 내부를 직접 둘러보았다.  김 지사는 "과거 유사 오염사고에 비해 발빠르게 대처했던 미군측이 최근에 조사방법과 속도에서 주민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해 지역 주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여론을 전하고, 한미공동조사단에 주민대표, 지역 환경단체 참여와 지방언론의 취재 보장, 1992년에 작성된 미공병대 보고서 등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 요청과 공동조사단의 조사일정·내용·결과 등에 대한 일일 브리핑 실시 및 미군기지 내 토양 시추 조사방안에 대하여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고엽제 매립 및 기지 내·외부의 오염 여부는 한미공동조사단의 관련서류 확인 및 현장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경북도와 칠곡군이 고엽제 의혹 해소를 위해 한미공동조사단에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들도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생업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단행했던 단식투쟁 이후 첫 현안지역 방문에 나선 김 지사는 "피해 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견제로 이제까지의 미군 환경오염 사고 대처와는 다른 모범적인 문제해결 모델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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