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개 관광지에 국비 120억 원 등 총 217억 원을 집중 투입해 노후 되고 식상한 기존 관광지를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관광지들이 대부분 20∼30년 전 설치 계획돼 관광객들의 다양한 웰빙 및 가족 중심 문화공간 체험 욕구 트랜드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시설 개보수가 시급한 관광지에 대해 특색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추진되는 5개 관광지를 살펴보면 경주 보문단지 내 관광객 휴식공간 조성사업은 2013년까지 국비 59억 원 등 95억 원을 투입해 보문호 주변에 대한 역동적인 야간경관 연출로 단지 내 야간경관 조명설치, 탐방로 조성(L=8km), 전망대 및 다목적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휴식 문화공간으로 재조명함으로써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전력할 계획이다.
낙동강 제1경인 상주시 사벌면의 경천대 관광지 리뉴얼사업은 국비 24억 원 등 48억 원으로 노후화 된 철골구조물 교체(400m), 우담 채득기 선생 가옥 복원, 전망대 신축 등 이색공원을 조성해 주변의 자전거박물관, 생물자원관, 상도 촬영세트장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인프라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효의 고장인 예천군의 포리 관광지는 충효관, 물레방아, 현수교(L=67m)등은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에 국비 8억 원 등 15억 원으로 수변시설인 징검다리와 여울, 조경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추후 유스호스텔 등을 유치해 주변 곤충생태 체험관, 우주천문센타 등과 연계한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봉화군 물야면의 오전약수 관광지 개발사업은 기존의 낡고 노후한 관광지를 새롭게 환경정비하기 위해 국비 20억 원 등 41억 원으로 오전약수공원 조성, 벽천 조성, 관문설치, 보부상 조형물 설치 등으로 예전의 명성을 회복해 다시 찾는 관광지로 리모델링해 나가기로 했다.
울진군 백암온천은 현재 온천중심 숙박 위주의 개별적 시설 입지에서 탈피해 국비 9억 원 등 17억 원으로 동해안의 산과 바다, 자연자원을 활용한 운동·휴양시설 등의 확충으로 가족체험 복합휴양벨트 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웰빙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도 신규로 포항 호미곶, 영천 치산, 영덕 장사 등 3개 관광지 새단장을 위해 국비 5억 원을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주령 관광진흥과장은 "최근 관광객의 행태가 유적지 중심의 보는 관광에서 체험관광, 생태관광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새롭게 변신한 웰빙형 복합관광지를 조성,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