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50년 6월 15일 용암면 덕평리 309번지에서 4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서 6.25사변은 잘 모르지만 우리집 감나무가 세로로 쪼개져 반토막으로 살아가면서, 내 어린시절 감홍시를 따먹으면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부모님께 여쭤보았더니 지금부터 61년 전 6.25사변 때 폭격을 맞아 쪼개진 것이라 하셨습니다. 지금은 감나무가 수명을 다 했지만 어린시절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내가 3세 때 아버님께서 국가의 부름을 받아 제주도에서 훈련받고 강원도 전투에 참여하셔서 오른쪽 팔에 관통상으로 의가사 제대를 해서 지금은 고인(85세)이 되어 국립묘지 영천 호국원에 영면하셨습니다. 성주교육지원청 옆의 산에 6.25 참전용사 비에 새겨져 있으며(현장학습에 좋은 자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징병가실 때 살아오지 못한다면서 장롱 밑에서 하염없이 우시던 어머님! 전쟁 중 부상으로 입원하신 대구통합병원에 어머니 등에 업혀 영문도 모르고 할아버지와 가면서 좋아했던 어린시절! 빗속에 휴가 오시면서 건빵을 넣어오시던 모습!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호국보훈을 위해 자랑스런 자식이 되고자 어릴 때부터 다짐하면서 자라 왔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아들의 눈을 뜨게 하려고 모진 고생을 하시면서 `일 대신 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일찍부터 문자해독을 시키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본인의 못 배움을 아들을 위해 헌신하시면서 일생을 살아오신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6.25사변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4시 30분에 북한이 남침하여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간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입니다. 북한은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남한은 16개국 유엔군이 파병을 해서 우리를 도와주었습니다. 남북한은 엄청난 물적, 인적 재해가 발생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 참조]  처참한 625전쟁이 일어난 지 61주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통일은 이루지 못하고 분단국가로서 고통과 슬픔을 당하고 있으며 언제 또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입니다.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훌륭한 조상들이 있었기에 여러분들은 지금 세계에서도 문화를 누리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조상들의 은혜를 알고 나라를 지키는 길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조국을 위해 자신의 할 일을 다하는 길입니다. 먼 훗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애국심을 기르고 안보의식을 높여 나가야만 영원한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 그 날까지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에 꼭 필요한 어린이가 됩시다.(2011. 6. 14)
최종편집:2025-05-20 오전 09:30:1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