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초등학교가 지난달 27일 실시한 대한검정회 주관 한자급수시험에서 38명의 응시생 중 대부분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1학년은 8급, 2∼3학년은 준5급, 4∼6학년은 5급에 응시한 이번 시험에서, 특히 올 3월에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한 이태영 어린이(1년)를 비롯해 5명의 어린이가 만점으로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현수 교사는 "한자교육은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고 참을성과 도덕성을 높여서 바른 인간으로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며 "또한 집중력과 암기력을 높여주어 학습에 보탬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인 현실에서 한자 실력은 곧 풍부한 어휘력과 독해력뿐 아니라 사고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남초는 지난해부터 학교특수시책으로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자체에서 자주 쓰이는 생활한자를 선별해 한자인증 급수제를 운영했으며, 학교 곳곳에 한자로 된 격언을 걸어두고 한자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교장과 교감이 방과후에 직접 한자 지도를 하는 등 교사와 아동 모두 열의를 다해왔다.  배신호 교장은 "의도적으로 다양한 시책을 가지고 지도한 결과 뛰어난 성취를 보인 학생은 700여 자를 익힌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안에 우수한 학생들은 검정시험 4급 정도를 취득하도록 지도할 예정으로 있다"고 자랑하고 "여러 가지 내용을 지도한 결과 변화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교육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우정(6년) 어린이는 "우리 집에서 제가 한자를 가장 많이 알아요. 언니도 저만큼 몰라요. 지금 700여 자를 읽고 쓸 수 있는데 앞으로 교장선생님 보다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종편집:2025-05-21 오후 0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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