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민요는 경기도와 충청도 지방에서 불리는 민요로서 서도나 남도민요에 비하여 대체로 맑고 깨끗하며 경쾌하고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창자들의 음색 또는 성질은 전라도의 굵고 극적인, 목을 눌러 내는 소리와 서도의 하늘하늘한 콧소리에 비해서 대체로 부드럽고 유창하며 서정적이다. 또한 말 붙임새가 독특하고 선율의 굴곡이 유연하면서도 장식음이 많다.박자는 대체로 빠르고 음계는 경토리(솔라도레미)음계를 사용한다.
▶경기 민요 : 노래가락·창부타령·아리랑·긴아리랑·이별가·청춘가·도라지타령·사발가·베틀가·태평가·오봉산타령·오돌독·양류가·방아타령·자진방아타령·양산도·한강수타령·경복궁타령·개성난봉가·닐리리야·군밤타령·는실타령·건드렁타령 등.
경기민요의 하나이다. 이 곡의 곡명은 노래 가사의 첫머리가 "천안삼거리"로 시작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곡명으로 인해 충청도 민요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사실은 경기민요에 속하고 발생 연대도 그리 오래지 않은 통속 민요에 속하는 노래이다.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흥겹게 부르는데 그 흥겨움을 표현하는 "흥~"이라는 가사 때문에 이 노래 이름을 "흥타령"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육자배기토리로 부르는 전라도 민요 "흥타령"과는 구분된다.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① 천안삼거리 흥- 능수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흥- 휘늘어졌구나(흥).
※ 에루화 에루화 흥- 성화가 났구나 흥-
② 세상 만사를 흥- 생각을 하면은 흥- 인생의 부영이 꿈이로구나.
③ 백두산 성봉(聖峯)에 흥- 태극기 날리면 흥- 삼천리 근역에 새 봄이 온다네.
④ 발그레한 저녁 노을 돋는 저곳에 흥- 넘어가는 낙일이 물에 비치네.
⑤ 반만년 역사가 흥- 찬란도 하고요 흥- 선열의 쌓은 공덕 위대도 하구나.
⑥ 은하작교(銀河鵲橋)가 흥- 콱 무너졌으니 흥- 건너 갈 길이 망연이로구나.
⑦ 공산자규가 흥- 무심히 울어도 흥- 그리운 회포는 저절로 나누나.
⑧ 십오야 뜬 달이 흥- 왜 이리 밝아서 흥- 산란한 이 심중 더 산란하구나.(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