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도내 각 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시ㆍ군 장애인 체육의 저변확대와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 증진 및 화합의 장 마련은 물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코자 `2011 지역어울림 장애인 역도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된 것.
이날 행사는 김지수 성주군장애인협회장, 송장호 경북장애인역도연맹 회장과 황용대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장애인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김항곤 군수, 정영길 도의원, 도정태 부의장 그리고 1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송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어울림 마당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참여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운동하는지를 몸소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애는 생활함에 있어 조금 불편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오늘 모두가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이 대회는 지역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을 생활체육의 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 생활체육을 단순한 재활운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한 자기계발 및 건전한 경쟁과 상호이해를 군민통합의 원동력으로 삼아 장애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부의장은 "오늘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환영사를 통해 전했으며, 황 사무처장 또한 격려사에서 "장애인이 운동장에 나가 운동하는 여건을 마련, 전국 및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빈들이 역도를 드는 이벤트를 마련해 장애인이 얼마나 어렵게 운동을 하는지 직접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장애인·비장애인이 벤치프레스(절단 및 기타장애)와 데드리프트(지적장애)로 나눠 진행됐으며 주연재(비장애인, 성주), 정한나(지적장애인, 영천) 씨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