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최근 호우로 인한 자사의 115억 원 상당의 시설 피해를 딛고 수해복구성금 5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의 수해복구 지원작업에 쓰여지게 된다.
KT는 성금 지원과 함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시설 복구작업을 전개해 2일 전국 98%의 통신망 복구를 완료했다. 이 외에도 각 지역별로 `KT 사랑의 봉사단`이 수해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해당지역 고객들의 통신비도 감면할 계획이다.
석호익 KT 부회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KT의 시설피해도 심각한 상황이지만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수해 복구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져 수재민들이 하루 속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KT는 통신 케이블 400Km, 관로 20Km, 전주 3천여 본 등의 시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