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초등학교(교장 장성호)는 지난 6일 전교생 중 희망자 19명과 교사들이 함께 선남면 오도리 소재 우주봉양로원에 봉사활동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자율특색사업 중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찬 교육서비스`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알고 사랑과 나눔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방초 학생들은 2시간 동안 어르신들을 위해 실내청소, 안마, 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방과후학교를 통해 갈고 닦은 구연동화 `이 빠진 호랑이`, 라인댄스와 수준 높은 오카리나 연주 등 장기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직접 포장한 과자세트를 선물하는 시간에 어르신들은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한 이은희 교사는 "아이들이 늘 받기만 하고 원하기만 하는 경우가 많고, 그동안 배운 지식과 기능을 성취하고 경쟁하는데 목적을 두는 경우가 많기에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남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면서 주변 이웃들을 돌아보고 베푸는 삶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