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등학교(교장 김상일)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동안 전교생 105명(분교, 유치원 포함)이 참가한 가운데 교내에서 `찾아가는 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청소년수련센터에서 기획, `체험하며 느끼며 밝게 자라는 청소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지금까지 야영장소에 가서 체험했던 것과는 달리 오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센터 지도자들이 직접 찾아와 다양한 수련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체험 내용은 레크댄스, 공동체활동, 열전한마당, 축제한마당, 선택활동(도미노, 공예활동, 카프라, 전자나라)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1일차 저녁에 펼쳐진 축제한마당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장기자랑, 모닥불 놀이를 즐기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일 교장은 "수련기간 동안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어린이가 되어서 나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수련 후에는 현재 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과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자"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송현주(6년) 학생은 캠프를 마친 후 소감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캠프에만 참가를 해봤는데, 이번에 학교에서 전교생이 참가는 캠프가 열려서 무척 신나고 기뻤다"며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이전보다 더욱 친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