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초등학교는 지난 12일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 내 4곳의 농촌교육농장을 둘러보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지역에 거주하지만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농촌생활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관내에 있는 `23살 농부` `가나안농장` `성주아트랜드` `천지빛깔발효원` 등 4곳을 방문,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23살 농부` 버섯농장에서는 노루궁뎅이버섯의 모습과 효능 및 재배방법을 살펴보고, `가나안 농장`에서는 한우실내체험 및 먹이주기와 말·소달구지타기, 논보트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 농촌 자연 속에서의 놀이를 경험했다. 또한 `성주아트랜드`에서는 도자기에 염료로 직접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도자기 공예체험을, `천지빛깔발효원`에서는 우리의 전통된장과 간장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고 장독에 담긴 여러 종류의 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호 교장은 "농촌에 살지만 가정에서 주로 TV나 컴퓨터를 친구 삼아 놀던 아이들이 버섯을 직접 살펴보고, 한우의 먹이를 주고, 소달구지와 말을 타보며 농촌 생활의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된 기회"라며 "특히 도자기를 만들고 전통 발효음식인 된장과 간장 만드는 법과 실제 장들을 살펴보며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전통 문화와 기술을 이해하고 느껴보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