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과장급 이상 및 각급 학교 교장 등 고위공직자 1천2명에 대한 청렴도 평가 결과를 지난 24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96.38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최고 99.89점부터 최하 69.07점으로 개인점수 차이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 대상 집단별로는 지역교육청 과장이 97.86점으로 가장 높고, 도교육청 4급 이상(96.38점), 학교장(94.40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지난달 14일부터 10일 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내부직원 및 외부평가단 2만2천490명이 평가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항목은 직무 수행 과정에서의 청렴도, 사회지도층으로서의 솔선수범과 법규 준수 여부 등 23개 설문으로 구성됐으며, 그 외 국세 및 지방세 체납, 도로교통법 위반, 행동강령 위반 등 계량지표를 추가해 전체점수에 합산했다.
이처럼 청렴도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청렴실천릴레이 인터뷰, 찾아가는 청렴교육, 셀프체크 러닝시스템을 통한 행동강령 및 공직윤리 교육, 청렴다짐대회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정책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청렴도 평가결과는 자기 관리 및 조직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인에게 통보됐으며, 향후 인사 및 성과관리, 기관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영우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고위공직자가 보다 책임 있는 업무처리와 솔선수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고위 공직자의 청렴수준 향상과 청렴문화 확산으로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한 교육청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