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초전면 월곡리 출신인 이외수 전 국정원 대구지부장(58)이 대구·경북지역 선거구중 예비후보가 가장 많은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경제정보전문가임을 내세우면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며 공천경쟁에 뛰어 든 이외수 대구경제살리기포럼 이사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에세이집 「나에게는 추상(秋霜)처럼」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출정식을 올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해창 전 법무장관, 이석채 전 장관, 김용수 전 국회의원, 정경식 전 헌법재판관 및 지역에서는 이창우 군수, 전수복 군의장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했다.
자신의 국제경제정보전문가 경험을 살린 「나에게는 추상(秋霜)처럼」책 머리말에서 李 이사장은 『오랜 공직생활중 한가한 시간을 못가졌지만 그때 그때 느낀 것을 짧게 써 놓은 것들이다』며 『남에게 장미를 건네준 손에는 장미향기가 남는다고 한다. 세상에 내놓은 이 작은 책자가 장미 한 송이였으면 하는 소망을 감히 품어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문중에서는 「남에게는 춘풍(春風)처럼, 나에게는 추상(秋霜)처럼」「한번 망치를 들면 다 못으로 보인다」「권세는 다 부리지 말고 복(福)은 다 누리지 말아야 한다」는 등 평소 李 이사장이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지혜로운 말들이 담겨져 있다.
성주 초전 월곡리 출신으로 초전초등, 김천고, 서울대 법학과,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가정보대학원장, 국정원 대구지부장, 2002월드컵 대구 안전통제본부장 등을 역임한 李 이사장은 전문성, 개혁성, 연고성 등을 유권자들에게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李 이사장은 특히 국제경제정보전문가임을 자처하며 재구성주향우회에서 이어지는 고향인 성주출신 인사와 김천고 총동창회측으로부터 많은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