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새벽 3시 을지훈련 2종 메시지가 떨어졌다. 내용은 가상 전쟁 중 국립공원의 멸종위기 동식물의 대처방안이다. 우리의 성주 국립공원 가야산에는 어떤 종의 동식물이 생존하고 있으며 그리고 어떻게 전쟁의 화약 속에 이 보물들을 지킬까 나름대로 고민해보았다. 戰時종합계획상 총론적으로 생태경관 보전지역에 대한 주민홍보 및 순찰강화, 환경단속반을 설치운영 등 막연하게 기술보고하였지만 사실상 정말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가야산은 산형(山形)이 천하에 절승(絶勝)하고 지덕(地德)은 해동(海東)의 으뜸이니…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수많은 외적의 침입과 전란을 겪으면서 많은 역사·문화자원들이 훼손당했지만 이곳 가야산은 외부세계와 폐쇄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보호를 잘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가야산 깃대종으로 `삵`과 `가야산은분취`가 지정되어있다. `삵`은 담비와 더불어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고양이 보다 약간 작지만 비슷한 몸집으로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지만 삵은 수영을 잘하며 코에서 이마까지 두 개의 하얀 줄무늬가 예사롭게 그려진 주야를 활동하는 잘 생긴 동물이다. 그리고 `가야산은분취`는 가야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가야산` 지명이 붙었고 잎 뒷면과 뽀얀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뾰족하며 잎모양이 삼각형으로 하얀 털이 빽빽하게 나는 8월의 자주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야생화이다. 이 귀중한 가야산 깃대종이 바로 수륜 북두림과 신파간의 로드가 삵의 주공간이며 20∼30여 마리가 살고 가야산 주봉 칠불봉을 주변으로 가야산은분취가 분포되어 있어 성주의 자연생태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특히, 현 가야산에는 멸종위기 야생동ㆍ식물자원으로 수달, 하늘다람쥐, 황조롱이, 소쩍새, 새매, 기생꽃, 산작약 등 12種이 분포 보전되어있다. 재미있는 것은 미래학자들의 주장 중 공통적인 의견은 인간의 생활이 앞으로 자연과 공유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 지역의 가야산을 어떻게 사용하며 만들어 가면서 다음 우리의 자녀에게 남겨주어야 할까? 첫째, 무분별한 남획의 금지 또는 자제이다. 몸에 좋다는 정확하지도 않은 전설(?)에 의거 마치 점령군처럼 소유한다는 것이다. 동물에는 덫, 올무, 독극물 살포, 무허가 수렵 등이, 그리고 식물에는 통째로 캐오거나 나무의 밑둥을 자르며 희귀식물의 채집을 마치 로또마냥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자라나는 자녀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둘째, 자생지역의 보호관리이다. 나무에는 수관폭이 있고 동물에는 영역이 있다. 우리는 그들의 생존구역을 돌려주어야 하며 물좋고 경치좋다고 물길을 돌리고 바위를 옮기며 탐방로라는 미명아래 편의를 위한 남벌은 자제되어야 한다. 셋째, 자원의 보존에 관한 사항이다. 예를 들면 희귀종의 영구보전을 위한 유전자의 확보와 등록 그리고 생태환경의 모듈화이다. 제가 알기로는 `쌀`의 유전자 정보를 일본이 점유했고 상당수의 국화는 중국이 종구국이 돼버렸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지역의 동식물 복원과 보존을 위해서는 유전자 확보와 관리는 남의 일이 아니다. 星州는 별고을이라 한다. 별이 천지삐까리인 성주가 될려면... 그리고 별이 천지삐까리인 성주를 잘 알리는 방법의 다크호스로 성주 이(二)호(湖저수지=虎삵)의 보전과 관리 즉 성주호(星州湖)를 활용한 산악형수상형 레저사업의 개발과 관광유치 그리고 또하나의 성주호(星州虎=삵)를 대표하는 가야산의 자연생태계 질서를 유지 회복하는 범위 내에서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보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주 이(二)호(1.湖저수지 2.虎삵)를 알면 성주를 사랑하고, 사랑하는 만큼 별고을 성주는 더 잘 보인다. *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어느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야생 동·식물로서 사람들이 보호해야할 필요성을 인정하는 종(種)을 말합니다.
최종편집:2025-05-21 오후 0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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