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 노지현(5년) 양과 가천초 김경훈(6년) 군이 2011교육감기 시·군 대항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며 지역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9월 8일부터 9일까지 울진군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노 양은 여자초등부 5·6학년 멀리뛰기 부문에서 4m67cm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자신보다 고학년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함으로써 이번 대회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군은 남자초등부 포환던지기에서 14m4cm로 대회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 군을 지도한 정종암 교사는 "5학년 때 인천에서 전학 온 경훈이의 체격 조건이 좋아 포환선수로 발굴해 지도한 결과, 이런 좋은 결실을 보게 됐다"고 전하며 "현재 6학년이지만 키 176cm, 몸무게 83kg의 우수한 체격과 적극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면 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노 양은 "전국소년체전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내년에 있을 대회에 성실히 대비해 전국에 성주군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원초 김상일 교장은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고 꾸준히 연습해 이번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경기대회 선수들처럼 우리나라를 빛낼 뛰어난 선수가 되라"며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성주군은 경상북도 23개 시·군에서 초등부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