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 5일 수업제를 앞두고 성주초가 `2011학년도 주 5일 수업제 선도(시범운영)학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성주초에서는 2학기 토요일 수업을 평일로 분산하고 겨울방학을 감축해 연간 수업 시수 199일을 확보하는 등 2학기 교육과정을 조정했다.
이와 동시에 매주 토요일 별고을 틈새교실을 운영함으로써 마냥 노는 토요일이 아닌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해 의미 있는 토요일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토요틈새교실에서는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교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축구교실`, 외부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키성장 교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공예교실`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희망하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전교생 677명 중 약 300명이 참여해 토요틈새교실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김현동 교장은 "주 5일 수업제가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가족 간 유대를 증진, 여러 체험활동을 통한 바람직한 인성을 기르는 등 미래지향적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