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초등학교는 지난 9일 교정에 있는 `독서하는 어린이 상`을 리모델링하고 제2선포식을 가짐으로써 책을 찾는 대가 가족의 의지를 다졌다.
`벌, 나비는 꽃에서 꿀을 찾고 우리는 책에서 꿈이 영근다`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다독 다짐 프로젝트가 다시금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이날 전교생은 `독서하는 어린이 상` 앞에서 다독 다짐 선언문을 낭독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방법 등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가초의 다독 다짐 프로젝트는 지난 3월부터 시작돼, 모든 학생이 지혜로운 청소년으로 자라나기 위해 꾸준히 독서량을 늘려, 1년 안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어보자는 의지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능력 6품제 중 독서논술품을 운영하고, 또한 독서 퀴즈대회, 독서 타임캡슐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1975년에 세워진 `독서하는 어린이 상`은 대가 어린이들이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한다는 소망을 담고 있으며, 최근 이틀 간의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마치 살아 숨쉬는 듯 즐겁게 독서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으로 재탄생돼 학교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이재활 교장은 "벌과 나비는 꽃에서 꿀을 찾고 아이들은 책에서 꿈이 영근다"며 "이번 선포식이 아이들의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에 다시금 불을 지필 수 있는 산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