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박스가격이 지난해 대비 박스당 60원 인상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참외성주군협의회에서 지난 4일 참외상자구매협의회를 개최, 참석자들의 시담회 과정에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군지부·골판지협회 관계자 및 각 농협장, 정흥진 한농연성주군연합회장, 이재동 농민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담회에서 박스당 공급가격을 지난해 690원에서 올해는 60원 인상된 750원이라는 가격이 제시되자 참석 농민대표들은 이에 반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같은 인상안이 제시된 이유는 최근 대중국 골판지 원지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내수 원료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원지가격이 상승됐기 때문이라고. 이에 대해 참석 농민대표측은 시담회를 개최하는 목적이 조합별 원활한 물량공급 및 가격상승폭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지만 사실상 담합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성토했다. 이유인 즉, 각 업체별로 가격이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가격이 제시됨에 따라 구매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농민대표측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방식은 물량을 대량으로 공급받는 성주의 경우 물류비용 등을 감안,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비싸게 공급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서 공개입찰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농연 성주군연합회 정흥진 회장은『이같은 협의를 보다 빨리 개최했더라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감안, 보다 저렴한 가격이 제시되지 않았겠느냐』며 시기가 임박해서야 회의하는 것을 두고 늑장대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원지가격이 ㎏당 210원에서 ㎏당 270원으로 상승되는 요인이 발생했다고 해서 박스당 공급가격을 60원이나 인상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성토했다. 한편 한농연 성주군연합회에 따르면 관내 참외재배농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참외박스 수량(15㎏)은 2002년 6백30만장, 2003년 5백80만장으로 평균 6백만장 정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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