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재학 기간에 많은 시험을 보게 되는데,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로 실망스러운 성적이 나오기도 할 것입니다.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실망감을 크게 느낀다면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실패한 성적 보다는 성공한 성적을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기자. 　실패한 성적에 계속 얽매인다면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장 학습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장차 살아갈 삶의 방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자기 예언을 반복해 좌절의 수렁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패한 성적에 대해서는 적당히 반성하되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성공한 성적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패의 경험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연구에 의하면 자신감이 있는 학생은 없는 학생보다 30% 이상 높은 학습 성취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즉, 자신감을 가지면 성공할 가능성이 30% 높아지고 자신감을 잃으면 실패 가능성이 30% 높아지는 것입니다. 실패의 경험에 얽매이는 사람의 문제는 바로 자신감이 서서히 손상된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공부를 하려는 동기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겠죠. ☆ 이미 경험한 실패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면 막연히 걱정하기보다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자. 　대부분의 경우 성적이 떨어진 이유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의외로 작은 부분이 문제였음을 알게 되고는 합니다. 다음 시험에서 그 부분을 개선하려 노력하면 발전을 이룰 수 있겠죠. 그런데 많은 학생들은 원인 해결보다는 `나는 실패자`라는 포괄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버려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실패를 극복하려면 그 실패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만 합니다. ☆ 학생들이 성공한 것만 기억하려면 부모의 칭찬이 중요하다. 　긴장감을 유지시킨다는 명목으로 성적이 올랐을 때는 인색하게 칭찬하고 성적이 떨어졌을 때는 크게 꾸중하는 경우, 자녀의 학습 의욕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자녀가 크게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왔다면 `신경 쓰지 말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라`고 다독일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성적이 올랐을 때는 크게 칭찬해주십시오. 그러면 자녀는 더 큰 칭찬을 할 수 있는 결과를 받아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