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고운 하얀 모시 천으로 가려진 세상 하늘 찌를 듯 솟은 고층 아파트 무리 구름위에 떠 있는 억만년 신비에 감싸인 마법의 성 같다 사람도 길도 추억 속에서 보는 듯 이제는 이처럼 희미한 네 모습 산다는 것은 얇은 천 한 겹씩 들추고 들어가 아득히 멀어져 가는 것이다 종래에는 너도 나도 형체도 없이 그렇게 그렇게 사라져 가는 것이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21 오후 03:24:31 로그인 회원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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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 기자 sj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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