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부동산이 일상생활에서 불가분의 관계이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다.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당연히 나의 부동산을 매수, 보유, 매도 시에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내가 사는 집이며 부모님 소유의 재산, 농사짓는 땅과 상가는 말할 것도 없고, 주변 지역에 편의시설은 어디에, 관공서는 얼마거리에, 또 시골토지는 몇 번 국도와 어느 고속도로를 거쳐야 목적지를 갈 수 있는지 등등이 모두 부동산과 연결되어 있어 조금만 공부하면 이해할 수 있고, 단시간에 그 부동산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다.
필자가 이런 화두를 던지는 것은 우리가 부동산공부를 함으로써 투자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고 또한, 나의 부동산을 팔 때는 이상하게 싸게 느껴지는 이유, 내가 매수할 때는 특히 비싸게 생각되어지는 것은 왜 그런지? 평소에 작은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시세와 흐름을 살펴봤다면 이해가 되고 그 부동산의 가격과 가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내 아파트는 동향, 저층, 단지수가 소규모, 주변편의, 편익시설 부족 등등이 가격결정에 마이너스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오래 살다보니 불편한 점도 모르고, 교통은 괜찮고 좋은 이웃도 있고, 정도 들고 산도 가까이 있어 운동 기타 살기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종합적인 판단기준은 다른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부동산투자로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고,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현재의 상황이 여의치 않고, 대출은 부담이 되고, 종자돈은 없고,기타 등등이 이유일수 있다.
물론 이런 이유와 관계없이 부동산에 일찍 눈을 떠 많은 시세차익을 올린 부자들이 부지기수다. 다만 필자의 주장은 관심조차 갖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라서 시간을 갖고 자기소유의 부동산관리를 잘하면 헐값에 매도하는 상황도 발생치 않고 고가에 팔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평형, 남향, 세대수, 로얄층, 유명브랜드, 주변 편의시설 등이 나의 주택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자산가치며, 사용가치, 학군 등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땅도 마찬가지로, 도로가 없는 맹지여부, 맹지일 경우 앞 토지주인과 협의하여 도로사용권을 확보할 수 있는지도 알아보고, 매수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는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원주택지를 매입하려는데 주변에 비선호시설(쓰래기매립지, 군부대 이전, 목장용지 등)은 계획되어 있는지? 처음 토지 매입 때에는 주변이 좋은 곳이었는데 지자체 사업계획으로 비선호시설이 설치예정인지도 사전정보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 이런 이유로 본의 아니게 위험(risk)을 안게되고, 내 토지가치는 급락하고 매수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 반대인 경우는 내 토지주변에 선호시설계획(산업단지, 아파트단지, 용도지역, 지목변경, 신설전철역, 도로 등)이 설치, 변경되면 효자 노릇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장래를 보고 매도시점을 가늠하는 것도 부동산에 꾸준히 관심(공부)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이런 관심은 단시일에 이해되는 것이 아니며, 짜투리시간을 내어 자주 경제지, 신문등을 구독함으로써 나름대로 노하우(know-how)를 쌓을 수 있고, 신뢰할 수있는 중개업자와 자주 왕래하면 우량정보도 접할 수 있다. 처음 시작은 어려우나 조금만 알면 더욱 깊이 빠져들어 경제뉴스를 보지 않으면 너무 궁금하여 답답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 반드시 투자기회도 포착할 수 있고, 좋은 물건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또 여행 중에 도로 옆 토지를 보고 호, 불호를 판단할 수 있고 멋진 전원주택을 보고 그 가치를 추정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풍수지리까지 공부하면 묘지용 토지구입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판단할 수가 있다. 부동산부자들의 특징은 주위에 공인중개사, 법무사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부동산공부를 하며, 투자 전에 반드시 세금(취득세, 양도세)을 체크하며 그것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토지구입 시 용도지역을 따져보고 확정이 안된 지역을 중시한다. 지렛대(leverage)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며 주위전문가와 늘 상담하며 부부가 상의한다. 부동산 무관심자들 특징은 부동산멘토(스승, 안내자)가 없다. 부동산 소문을 중시하고 본인의 경험과 상식에 의존하며 은행대출투자에 겁을 내고 세금에 벌벌 떤다. 배우자, 지인들 몰래 투자하고, 실패 후에 비로소 주변인(부동산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정부를 탓하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부류의 투자자도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