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옆 목련 한 그루 산비둘기 집을 지어 밑에서 쳐다보니 하늘이 다 보여 무슨 집을 저렇게도 엉성히 지었을까 때때로 쳐다보지만 집만 지키고 있어 먹이 찾아 날아간 뒤 얼른 사다리 타고 훔쳐봤더니 달랑 알 두 개 언제 깨어 나오려나 무심코 쳐다본 새끼 두 마리 길게 목 빼어 먹이 달라 재촉하네 그윽한 국화꽃 향기 맡으려 집 마당 내렸다 나뭇가지 올랐다 가벼운 운동 며칠 하더니 어미 새 다 되어 자유로이 푸른 창공 날으네 걷는 모습 사뿐 째뚝 너무 귀여워 얼굴도 해맑아 예쁘기만 하더니 날아가 버렸네 고향집도 외면한 채 다시 돌아 올 줄 모르는 새 엉성히 집을 지은 새라 정마저도 엉성하더라
최종편집:2025-05-22 오전 11:20:16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