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초등학교(교장 이재활)는 지난 12일 전교생과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농협을 빌려 극단 `함께 사는 세상`을 초청, `나무꾼과 선녀` 연극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무대가 따로 없이 6명의 연극단원과 무대세트가 관객들과 자리 구분 없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진행됨으로써 평소 공연문화 혜택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배우들이 동화에 나오는 내용을 즉석에서 퀴즈를 내어 맞추고 나무꾼과 선녀의 삼남매를 학생들을 배역으로 해 연극의 한 장면으로 끌어들인 것도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장면은 학생들에게 결말을 이끌어 내도록 유도하고 즉석에서 극을 새로 꾸며 관객들이 원하는 결말로 마무리 한 점도 타 연극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묘미를 선사했다.
이 교장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 신장으로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약속 중에서 또 한 가지 큰 약속을 이뤘다"며 "내년에도 변함 없이 큰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