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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지역 학부모의 효자 `연중돌봄학교`
□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 방과후 열기로 달아오른 교육계
□ 돌아오는 농촌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이란 비전을 가지고 교육복지 구현, 사교육비 절감, 학교의 지역사회화 등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및 농산어촌연중돌봄학교의 우수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관내 단위학교 방과후학교와 체계적으로 연계하는 방안 및 성공적인 방과후 교육활동의 향방을 모색해 본다.【편집자 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편성 및 운영 기본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일부 교육지원청에서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 교과와 교과 외 영역 구분 권장 비율,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의 교과 외 프로그램 수강 권장 비율 등을 제시함에 따라 단위학교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며, 특히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학교 여건과 학생·학부모의 수요를 바탕으로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결정·운영함으로써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학교 교육으로 학교 교육기능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총액(2010년)은 약 20조9천억 원이며,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4만 원으로 1인당 사교육비와 전체 학생수 감소에 기인해 전년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사교육비 조사 이후 처음 감소로 전환된 수치이다.
눈에 띄는 것은 사교육 참여율은 73.6%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반면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55.6%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는 점이며, 이는 일선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 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초 중 고 99.9% 방과후학교 참여
2010년부터 사교육비 감소 추세로 전환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1만1천231개의 초·중·고교 중 99.9%(1만1천226개교)가 방과후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학생(721만9천835명)의 63.3%(457만3천385명)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학생 참여율은 초등학교 54.0%, 중학교 60.1%, 고등학교 82.4%로 상급학교로 갈수록 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운영 현황은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17만7천798개 프로그램 중 교과 5만9천743개, 특기·적성 11만8천55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표1 참조】
강사 유형별로는 초등학교 특기적성을 담당하는 외부강사의 비율(91.9%)이 가장 높고, 현직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영역은 고등학교 교과프로그램(96.8%)으로 나타났다.【표2 참조】
내용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수학, 영어, 컴퓨터 수강이 많으며, 중·고교는 국, 영, 수 등 교과프로그램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표3 참조】
한편 여성가족부에서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대폭 확대해 청소년이 비행·범죄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학습부진 해소와 함께 다양한 소질과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지난해 12월 공표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맞벌이·한부모·취약계층가정 등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 2005년 시범사업(46개소)으로 출발한 이래 금년 3월 보건복지부에서 여성가족부로 업무가 이관됐다.
사업규모도 161개소에서 200개소로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생활권 청소년시설 200여 개소에 154억 원을 지원해 현재 8천400여 명이 수혜를 입고 있다. 방과후 지도교사 등 전문사회적 일자리 600여 개의 창출 효과도 더불어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013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1개소 이상씩 232개소 확대운영을 추진 중에 있다.
이 또한 가족·여성·청소년 업무 연계를 통해 건강한 가족 기능보완 등 서민복지 대책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균형있는 성장과 함께 서민안정에 향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국의 일선학교 및 청소년 관련 교육기관에서는 방과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학교는 다른 어떠한 교육 장소보다 안전하고 교육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교사들은 누구보다도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잘 이해하고 학습 능력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집단이다. 방과후학교가 수요자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취재1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