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그린 얼굴 그리움에 젖어들고 기다림에 젖어든다. 무심코 던진 돌맹이 어디쯤 있나 궁금하다 궁금하다 못해 집착에 저며들고 소유욕에 마음의 자유를 잃어버린다 낙시에 걸린 물고기는 숨이 막히고 곱게 핀 꽃도 꺾으면 시들고 가지에 앉은 새 가까이 가면 날아가 버린다. 무심코 그린 얼굴 햇빛이 너무 강하면 타버리고 너무 멀리 있으면 식어 버린다 언제나 햇빛처럼 달빛처럼 멀리서 비추기만 한다면 햇볕의 따스함에 만물은 소생하고 영원하리
최종편집:2025-05-22 오전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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