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교 81주년 기념 제29회 초전초 총동창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모교교정에서 개최했다.
이날 비가 오는 날씨에도 김항곤 군수와 배명호 군의장, 이수승 초전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경향각지에서 동창회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 앞서 개교 81주년을 기념하는 시루떡 절단과 류효근(45회) 씨의 해동검도 시범이 이뤄졌으며, 본 개회식에는 이연창 전 회장과 이영삼 수석부회장, 박종태 사무국장에게 감사패 전달과 함께 지난해 8월 김태옥 총동창회장이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안경을 무료로 전달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류철구 면장이 감사패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동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란 쉽지 않지만, 초전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우리의 모습이 다른 동창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이것은 초전인의 긍지와 우정이 두텁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문들 간에 서로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해 어렵고 힘들 때 멘토가 되고 힘이 돼줄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성국 교장은 "그동안 모교 발전을 위한 물심양면의 협조와 남다른 후배사랑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교직원들도 동문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학생 개개인을 존중하며 슬기롭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김 군수와 박태영 고문 또한 "우중에 이렇게 참석해 준 동문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동문 화합으로 본교와 동창회 발전에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계속해서 재학생들의 가야금 병창 축하공연과 22회 졸업생들의 칠순 기념 시루떡 절단 등이 진행됐으며, 2부 화합한마당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각 기수별 노래자랑 등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