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5차 독자자문위원회의(위원장 배우종)가 지난달 20일 본사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배 위원장을 비롯해 하분이, 박진환, 김성덕, 여화선, 김인숙 위원과 최성고 발행인을 비롯한 전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개월 간의 보도 내용에 대한 분석 및 평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진환 위원은 "최근 심산 김창숙, 참외 10kg박스, 농촌학교 희망 만들기 등 심층기획취재가 많다. 이는 지역민의 가장 관심도 높은 주제들로 알권리 충족과 정보 제공 등 언론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된 기획으로 독자들이 만족할 만한 신문 제작을 통해 지역의 건전한 여론을 선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화선 위원은 "지역의 보편적 관심사 충족에 더욱 힘써야 한다. 건강정보, 문화 소식 등에 대한 다양한 보도를 통해 독자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주제 발굴을 위해 함께 고민하자"고 촉구하며 "보고 싶게 만들고, 유익한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사실 보도와 비판적 접근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야 함을 명심하자"고 말했다.
하분이 위원은 "수준 높은 독자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임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 및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면분석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권장하고 싶다"고 발의했다.
김인숙 위원은"최근 창간광고가 많아지다 보니 지면이 너무 화려해 지고 있다. 절제된 색과 서체, 정돈된 편집은 성주신문의 자랑이자 차별화 된 전략이기 때문에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신문 편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성고 발행인은 "기자들의 눈과 귀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의 여론들을 독자위원들을 통해 습득하고, 또한 지속적인 의견개진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좋은 신문 제작을 위해 독자위원들의 충고에 대한 적극적인 반영과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