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 유년 및 청년기의 심산 김창숙 □ 항일독립 및 민주화 투쟁의 가운데에서 ■ 심산 선생 선양사업을 위한 움직임 □ 기념비 등 유적 및 문화재를 찾아서 □ 자랑스러운 성주인 심산 김창숙 선생 지난 3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공원에 심산 김창숙 기념관 및 심산문화센터가 성황리에 개관해 그의 위대한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성주군 내 `심산의열사적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가 있었다. 금년 1월부터 추진 중에 있는 이 사업은 항일독립과 반독재 투쟁으로 일관한 심산 김창숙 선생의 의열사상과 올곧은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가 살아있는 공원 `심산의열사적공원`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제3편에서는 심산 선생 선양사업을 위한 지자체 및 범국민적인 움직임을 알아봄으로써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주민에게 성주인의 자부심과 애국심 고취의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편집자 주】 현 중·고등학교 국사 및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에는 심산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 조선의 마지막 선비이자 백범 김구 선생, 단재 신채호 선생과 함께 대한민국의 3대 독립운동가로 추앙 받고 있는 분에 대해 청소년은 물론 지역민조차 누구인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오류이다. 게다가 일제 강점기 당시의 종교운동에 대한 교과서 내용에는 유교(儒敎)의 내용이 빠져 있어 심산이 주축이 돼 벌어진 제1, 2차 유림단 사건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교과서에 언급돼 있지 않은 인물에 대해서는 정보 부재로 인해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으며, 이 부분도 재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항일과 민주화 투쟁을 위해 일생을 바친 심산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면서 다양한 선양사업이 활발하게 일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1년 3월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근린공원 내에 `심산 선생 기념관 및 문화센터`가 개관했다. 총 17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기념관 내부에는 200여 점의 심산에 관한 유물, 사진, 서적 등이 비치돼 있어 당시의 애국애족정신과 계몽사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민족사학 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선생의 뜻을 이어 받아 지하 1층에는 762석 규모의 독서실을 설치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개관식 당일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본 기념관을 통해 심산 선생의 애국애족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에게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문화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기념사에서 밝힌 바 있다. `심산 김창숙`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다양한 선양사업 확대 계발 필요 지자체 차원의 `심산의열 사적공원` 조성사업도 지역민의 높은 관심 속에 추진 중에 있다. 지난 7월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보고회가 성주군청에서 열렸다. 이는 항일독립과 반독재 투쟁으로 일관한 심산 선생의 의열사상과 올곧은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가 살아있는 공원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 구상은 심산과 관련한 유적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생가주변에 심산사적기념관을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하고 역사관, 교육관, 관리실 등으로 구분해 심산의 일대기와 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체험 및 교육장 등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우리 고유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전통문화의 우수성 재발견 및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양하고 특히 청소년에게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년 5월에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주관으로 심산 선생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도 `제49주기 심산 김창숙 선생 추모제전`이 지난 10일 서울 수유리 심산묘역에서 봉행됐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국의 유림 150여 명이 협소한 묘소에서 추모제를 올리며 심산을 기렸다. 지역에서도 성균관유도회 성주군지부 주최로 심산기념관에서 `심산 선생 서거 49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서거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보다 의미 있는 추모제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24일에는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의 유림단체 및 출향인사, 지역주민, 심산선생 후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산 김창숙 선생 숭모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조선대학교 김병조 교수 초청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심산 김창숙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과 숭모작헌례 공개 시연, 창작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심산의 불꽃같은 일대기를 담은 로얄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심산 김창숙` 공연으로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격동적이었던 일제 강점기와 해방 직후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등장해 혁명적인 투쟁을 이끈 그 시대를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인 선비정신을 정성껏 담아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와 같이 심산 선생에 대한 다양한 선양사업이 확대되면서 지역민은 물론 전 국민의 호응과 관심 속에 `심산 김창숙`이라는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는 자랑스러운 성주인 심산 선생의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호재로 작용하며,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주민에게 성주인의 자부심과 애국심 고취의 계기가 되고 있다.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의 선양사업이 계발돼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취재3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5-05-22 오전 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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