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초등학교 음악줄넘기시범단(jumprope)은 지난 2일 포항 소재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우리 땅 독도` 교육실적 보고회에 초청돼 `독도 사랑 나라사랑` 마음을 실은 음악줄넘기 공연으로 600여 명의 교육관계자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줄넘기의 전도사로 알려진 김동섭 지도교사는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한 전교생 음악줄넘기 620 운동과 매주 일요일 가족줄넘기의 날 운영, 줄넘기 체력급수 인증제, 마을별 음악줄넘기 동아리활동 전개 등을 통해 요즘 학생들의 부족한 기초체력을 신장하고 함께 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서로 도우고 이해하며 협동하는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으로 음악줄넘기부를 조직, 주 2회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신나는 창작음악줄넘기와 다양한 기술줄넘기를 배우고 익히며 내년에는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여지수(6년) 외 14명으로 구성된 음악줄넘기 시범단 어린이들이 독도 가수인 서희 씨와 함께 `신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에 맞춰 다양한 기술줄넘기를 선보이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현 벽진초 교장은 "비록 전교생 60여 명의 작은 시골학교 학생들이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전교생 음악줄넘기를 통해서 몸을 튼튼히 하고 마음도 올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나는 음악줄넘기 620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