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초등학교 이현주(2년) 학생이 경북지방우정청 주최 제1회 다문화가족 편지쓰기 대회에서 학생부 금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다문화가정 가족의 한글 이해 지원을 위해 실시됐다.
어머니가 일본인인 다문화가정 자녀인 이현주 학생은 일본에 계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 한국의 초등학교 돌봄교실 생활모습과 한일 식사법의 차이, 국제택배로 받은 여러 가지 일본 물건, 한국어시험에 합격한 엄마와 일본어를 배우는 나의 모습 등 한일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과 한국사회에 적응해 가는 일상적인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현주 학생은 "생활하면서 궁금했던 것들과 어렸을 때 일본에서 뵌 할아버지 할머니께 편지 쓴다고 생각하며 쓴 글이 큰상까지 받게 돼 무척 기쁘고 상품으로 받은 전자사전으로 한글과 일본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