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초등학교(교장 김현동)는 지난 10일 5, 6학년을 대상으로 2011 국악체험마당을 개최, 다양한 국악 공연을 관람하고 사물놀이를 체험하는 등 전통국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운영한 이번 행사는 남도민요, 사랑무 공연과 함께, 성주초 국악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윤정 씨도 출연해 개량가야금 이중주 공연을 선보여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민지(6년) 전교학생회장은 "우리 학교 강당에서 열린 국악체험마당을 통해 훌륭한 전통국악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지게 됐고,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민요와 노랫가락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황인효 예비역 육군대령을 초청해 6학년을 대상으로 `6.25전쟁 바로 알기`란 주제의 통일안보교육을 실시, 6.25전쟁의 참상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는 6.25참전 유공자회 성주군지회 회원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현석(6년) 군은 "역사 시간에 책으로만 살펴봤던 6.25전쟁이었는데 직접 전쟁에 참전하신 참전용사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고, 다시는 우리나라에 이러한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특히 우리 역사와 현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