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 혹한 속 심어놓은 어린 참외 쇠파이프 비닐지붕 눈 무게 이겨낼까 짧은 해도 다 못보고 긴긴밤 지새우니 애처롭기 그지없네 삼·사월 회오리 거센 바람 우닥딱딱 비닐 터진 요란한 소리 놀란 가슴 움켜쥐고 논둑에 걸터앉아 한숨만 짓네 사·오월 갖가지 병 찾아들어 무슨 약이 특효이랴 대화 못해 농부의 애간장만 태우고 또 태우네 육·칠월 쏟아 붓는 장대비에 침수될까 긴장감 맴돌아 젖은 옷자락에 안절부절 야속한 하늘만 쳐다보네 어정칠월 둥둥팔월 일손 놓아 한가로이 쉬어보니 추풍에 서리인가 온 몸이 나른해 걱정에서 걱정으로 한 해는 간다
최종편집:2025-05-22 오후 01: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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